경북대학교 사회학 박사. 영국 레스터 대학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환 교수.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매체학부 교수로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커뮤니케이션과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체계와 미디어이다. 저서로 <새로운 시대의 사회학적 상상력>,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의 매듭>, <조선시대 커뮤니케이션 연구> 등이 있으며, 역저로는 기든스의 <사회이론의 주요쟁점>이 있다.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매우 당혹스러울 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역사 연구 방식과는 달리 ‘커뮤니케이션 체계’라는 관점에서 조선 사회를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이 조선의 역사를 이러한 관점에서 논의하고 있으니, 사회학자나 역사학자, 언론학자들로부터 두들겨 맞기 십상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충분히 다뤄볼 만한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