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세기 말 6-7세기까지 이집트, 팔레스타인, 터커 등지의 사막과 광야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역사적 사실을 전하려고 한 것보다는 보다 큰 틀에서 오늘 우리의 삶과 비교해보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종교가 우리 삶의 변두리로 밀려나가는 현실에서 종교적인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일상의 틀을 깨며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독자들도 이 옛사람들과 함께 사막의 길을 걸어보았으면 합니다.
(2002년 8월 13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