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동화구연가 이송은입니다. 동화구연에 입문한 지 이제 18년이 되었습니다만, 갈수록 저는 '이야기 들려주기'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굳이 책 이름을 로 잡은 까닭은 교사라면, 부모라면 누구든지 어느 수준까지는 동화구연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화구연은 이제 유아교사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새로운 실버프로그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동화구연을 처음 배우시는 분, 동화구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신 분, 그리고 동화구연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분 등, 여러 위치에 있는 미지의 독자들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느낌으로 이론과 실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와 새롭게 시도된 수업방법론들이 동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9월 20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