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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울어 당장 눌러 앉아 살고 싶었던 초여름의 파주출판단지, 문학동네 출판사 사무실에서 작가 공선옥을 만났습니다. 행복한 먹을거리와 그에 기인한 행복한 인간의 기억을 담은 산문집 <행복한 만찬>에 정성스레 사인을 하던 작가는, 시종일관 성실한 태도로 질문에 답했습니다. 맛 좋은 음식, 몸에 좋은 음식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으로 '행복한 만찬'인지 구수하고 아련한 문체로 써내려 간 작가는, 종종 창밖으로 펼쳐진 초록을 보며 감탄하는 듯 했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가 자연이 되어버린 그날의 기억, 작가 공선옥과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인터뷰 | 알라딘 편집팀 김재욱, 이승혜) 알라딘 : 어떤 독자분들은 작가님 소설이 현실을 너무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그 소설을 겪는 것이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하시기도 하는데요. 이런 의견을 접할 때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알라딘 : 책속에서 여름에 쌀밥 먹는 서울 사람들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알라딘 : 요즘 어떤 책을 읽으세요? 최근에 좋게 읽으신 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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