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도 많지만, 몹시 괴롭혀 고통과 상처를 주는 사람도 많아요. 좁은 장에 갇혀 방치되는 토끼, 상아를 빼앗아 배를 채우려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코끼리, 버려져 떠돌거나 뜬장에 갇혀 죽어 가는 유기견……. 주변에서 동물이라는 이유로 학대받는 생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우리 친구들은 자신보다 약하거나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억울하게 저승에 간 동물들을 변호하며 그들의 고통을 느끼고, 세상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해랑이처럼 말이에요. 우리가 태어난 이곳은 사람들과 여러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아 가는 아름다운 세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