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몰두하는 우리 맘 한켠에는 세상과 연결되고 싶은 갈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호기심과 열정은 과거인들 역시 낯선 세계로 이끌었다. 그 도전들이 역사 속에 수많은 ‘길’을 냈고, SNS가 그리하듯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거나 무너뜨렸다. 『길로 통하는 세계사』는 이처럼 ‘끊임없이 교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건설해낸 길로 세계사를 만난다는 의미에서 무척이나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역사 속 10개의 위대한 길들을 인포그라피를 통해 쉬우면서도 알차게 그려낸 이 책은 세계사의 숨은 자락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또 하나의 참신한 길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