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 입시에 한 번 실패한 후에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뒤늦게 시작한 공부인지라 무척 힘이 들었다. 기초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중.고등 학교 6년 과정을 1년 만에 끝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니 꾸준히 공부해 온 다른 학생들을 따라잡기 위해 나름대로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많은 시행 착오를 겪기는 했지만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고등 학교에서 밑바닥을 헤매던 실력이 목표로 했던 대학에 합격할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험했던 숱한 고뇌와 갈등을 후학들에게 알려 주면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