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음악가로, NHK 교향악단의 콘서트마스터를 역임한 바이올리니스트 구로야나기 모리츠나이며, 어머니는 수필가인 구로야나기 조, 남동생은 바이올리니스트 구로야나기 노리아키, 여동생은 발레리나이며 수필가인 구로야나기 마리, 작은아버지로 니혼뉴스의 뉴욕지사장과 아메리카 메트로뉴스의 극동대표를 역임한 다구치 슈지가 있다.
어릴 때 일을 아주 선명하게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막연하게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많은 사건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제법 또렷이 기억한다. (...) 어린아이라고 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거나 판단력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된 걱정일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릴 때부터 생각해오던 것', 그것을 지금부터 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