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해외저자 > 과학/공학/기술

이름:조엘 레비 (Joel Levy)

최근작
2021년 4월 <1페이지 공학 : INSTANT ENGINEERING>

사고실험

어떤 문제를 생각해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자연이나 도덕, 형이상학에 대해 거대한 의문이 생길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답변을 얻고 통념에 도전하며 편견과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여기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문제 자체를 활용해 1) 창조적이고 통찰력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2) 애매한 것은 명료하게 밝히고 3) 뚜렷하지 않은 것은 좀더 쉽게 만들 수 있는 틀 안에 넣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험이 존재한다. 오늘날 ‘실험’이라는 말은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수행되는?아마 대부분 과학과 관련되어 있을?실질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오로지 지성과 상상력만을 사용한 사고법도 실험에 포함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사고실험(Gedankenexperiment, thought experiment)이라고 불렀다. 이 책에서는 이 용어를 역설과 비유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할 텐데, 논리적으로 분명한 모순을 만들어 내고 이론이 무너지는 지점까지 밀어붙이는 논증과 가설을 묘사하고 검사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뜻한다. 사고실험이 지적인 오락이나 말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은 아주 중요한 연구 방법이다. 미국의 철학자 윌러드 밴 오먼 콰인은 사고실험이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사유의 토대를 다시 만들어 내는 주된 요인이었다”라고 말했으며, 영국의 철학자 마크 세인즈버리는 “역사적으로 사고실험은 사유의 위기와 혁명적인 발전과 연관되어 있었다. 사고실험을 파악하는 일은 단순히 지적 유희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다. 이는 다양한 문제의 핵심 쟁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고실험은 모든 유형의 철학?자연철학, 도덕철학, 형이상학 모두?에 걸쳐서 무한과 상대성, 중력과 시간 여행, 자유의지와 결정론, 불확정성 원리 같은 개념의 탄생을 돕는 산파 역할을 해 왔다. 사고실험은 여러 이론과 근거 없는 가정을 뒤집어엎고, 수많은 도그마와 세계를 해석하는 체계를 무너뜨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파괴적이다. 또한 어떤 이론이나 논증이 왜 설득력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예증의 역할을 했다. 전제에 기반해 결론을 입증하고, 가능세계(possible worlds)를 다루는 정신 모형을 구성하는 한편, 이론과 발견이 함축하는 것을 생생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구성적이기도 하다. 사고실험은 일반적으로 아주 생생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유형과 일상적인 상황(두 개의 건초 더미 사이에 서 있는 당나귀,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지 않은 남자)이나 기괴한 상황(잠에서 일어나 보니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와 자신의 몸이 외과적으로 결합된 사람, 거북이와 달리기 경주를 벌이는 아킬레우스) 같은 장면을 묘사하는 유형으로 분류된다. 많은 경우 이런 실험들은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기도 하고 장난 같기도 하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사고실험을 통해 바로 이러한 결과를 노렸다. 그는 사고실험이 “재생산 혹은 조합될 수 있는…다소간 분명한 이미지를 사용하여…심리적 실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이미지를 “조합하는 놀이”야말로 “생산적 사고가 지닌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이 이미지를 “조합하는 놀이”를 다룰 것이다. 움직이지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화살, 같은 곳에 머물러 있지만 완전히 다른 것이 된 배와 같은 시나리오에서부터 악마나 좀비, 늪지인간, 색맹 과학자는 물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경찰관과 존재하지 않는 고양이에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까지, 철학의 다양한 분야를 관통해 온 수많은 사고실험들을 확인하면서, 당신은 이 방법이 이토록 광범위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프로이트의 말실수

당신은 프로이트가 코카인 중독자였으며, 여자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아는가? 애연가였던 그가 유명한 인용구인 “때때로 시가는 그저 시가일 뿐이네.”라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자기 몸을 간지럽힐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 조종당한다는 망상을 지닌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는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기이한 이론과 매혹적인 잡학 지식을 통해 심리학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개념들을 탐색하고자 했다. 프로이트와 융, 파블로프와 짐바르도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심리학자에 얽힌 이야기와 정신분석부터 행동주의, 상담, 신경해부학, 성격, 심령 현상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심리학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