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칼럼니스트이자 문화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눈 결과다. 모두에게 서른살은 흔들리고 삐걱거리는 불안한 시절인 동시에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는 반환점이다.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 그리고 용기를 전하고 싶다.
동양에서 서른살을 달리 이르는 말인 이립은 '스스로 홀로 선다'는 뜻이다. 서른, 잔치는 이제 시작이다. 서른을 앞둔 또는 서른의 경계를 이제 막 넘은 모든 독자들이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만들어나갈 나를 자신 있게 그려볼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 ('머리말' 중에서)
내가 확신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우리가 더 많은 사랑을 발견할수록 사랑 또한 우리를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쉽게 놓쳐버리고 마는 사랑의 다양한 얼굴과 속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당신을 가로막는 그 모든 조건과 환상과 편견과 강박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더 많이 사랑하라. 이 책이 그 여정에 눈 밝은 안내자가 돼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