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토익을 알아야 한다. 토익을 아는 제일 좋은 방법은 실제로 출제된 토익 문제에 노출되는 것이다. 현재 토익의 출제 경향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답이었던 것이 정답으로 출제되는 방식
·오답이었던 것이 정답으로 출제되는 방식
·기출 예문에 있던 표현이 정답으로 출제되는 방식
·문법 문제였던 것이 어휘 문제로 출제되는 방식
이 책은 이런 네 가지 출제 경향에 대비해서 구성했다. 먼저, 기출 문제 자체를 풀면서 첫 번째 출제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 각 기출 문제에 대한 '노트정리'에 오답에 대한 설명과 기출 예문에 대한 표현을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두 번째와 세 번째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트정리'에서 문법 문제였던 표현을 어휘 문제로 암기해서 네 번째 출제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
영어 학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두 개를 꼽으라고 한다면, 난 과감히 4품사와 어휘를 고를 것이다. 명사절, 부사절, 형용사절 같이 복잡한 구조도 결국은 따지고 보면 명사, 부사, 형용사 같은 기본 품사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문법을 안다고 해도 들고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총알, 즉 어휘가 없다면 그 싸움은 진 것이나 다름없다.
회화를 할 때 꼭 완전한 문장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단어 몇 개만 던져도 간단한 의사소통은 될 수 있다. 이렇듯 4품사와 어휘는 영어 학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 것이다. 이 책은 이 두 가지로 이루어진 책이다. 어휘, 특히 4품사의 어휘가 이 책의 포인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어휘와 구문은 모두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토익에 출제된 것들이다. 토익이 뭐예요? 토익에는 어떤 어휘가 중요해요?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난 말없이 이 책을 추천해 줄 것이다. 이것이 토익 그 자체이니까! 예상 문제와 예상 어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토익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예상이 낭비이다. 실제로 출제된 문제와 어휘가 어떤 것인지 다 안다는 전제 하에서 예상 문제와 예상 어휘가 소용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실제로 출제된 문제와 어휘에 대한 정보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를 보완해주고 이를 먼저 마련해주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