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고도 갑작스럽게 제왕이 된 소년에게는 모든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힘이 있고, 모든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권한까지 있지만, 실제로 장성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세상을 태평하게 할 수도 없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도 없고, 집안을 편안히 다독일 수도 없으며, 심지어 사랑하는 여인 한 사람도 보호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제왕이지만, 제 몸조차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날고 싶어’ 한다. 자유로운 것이야말로 제왕다운 것이라고, 높은 줄 위에서 매인 것 없이 나는 것이야말로 제왕보다 나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주인이고자 한다. 그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세상의 주인은 될 수 있어도 나 자신의 주인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쑤퉁은 이 ‘제왕의 생애’를 통해 보여준다.
우연하고도 갑작스럽게 제왕이 된 소년에게는 모든 사람의 부탁을 들어줄 힘이 있고, 모든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권한까지 있지만, 실제로 장성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세상을 태평하게 할 수도 없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도 없고, 집안을 편안히 다독일 수도 없으며, 심지어 사랑하는 여인 한 사람도 보호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제왕이지만, 제 몸조차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날고 싶어’ 한다. 자유로운 것이야말로 제왕다운 것이라고, 높은 줄 위에서 매인 것 없이 나는 것이야말로 제왕보다 나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주인이고자 한다. 그러나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세상의 주인은 될 수 있어도 나 자신의 주인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쑤퉁은 이 ‘제왕의 생애’를 통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