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이유가 없다. 놀라운 말이다.
삶은 주름 같은 것이랍니다. 다치면 아물고 아문 곳이 또 아프고 덧나다가 그러면서 아물지요. 아문 흉터들은 나 몰라라 빤질빤질 빛나고요.
모든 것은 돌아가고 또 돌아온다. 그런가보다 하며 잊고 지내고, 돌아오면 그게 또 반갑고 다시 떠나가도 그런가 보다 하며 잊고 지내고, 그런 게 일상이 된다. 강 같은 나의 세월이 그렇게 흐른다. 흘러간다. 흘러갔다.
<아침산책> 구매 시 선착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