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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7

이슬아

선명한 시선, 다정한 직관

선명한 시선,
다정한 직관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행간 읽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잡지사 기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 문학 교사, 출판사 사장, 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입장이 되어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소름 돋게 훌륭한 메일은 물론, 주먹이 절로 달궈질 만큼 한심한 메일도 무수히 읽고 쓰며 힘을 키워왔다.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이메일 때문에 속 터지는 친구들을 대신하여 암암리에 대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설득, 협상, 거절의 귀재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심신 단련』『부지런한 사랑』『아무튼, 노래』『끝내주는 인생』,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새 마음으로』『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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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의 한 마디

7월의 작가로 선정되었다니 영광입니다.
한여름에 태어나서 그런지 여름이면 더 용감해지고 동틀 무렵 눈도 번쩍번쩍 떠지곤 하는데요.
제 글이 독자님들께도 그런 활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는 저의 열네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실용서입니다.
읽자마자 인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참으로 유용한 자기계발서이고, 달콤쌉싸름한 재미와 슬픔을 남긴다는 점에서 영락없는 문학입니다.
수필이라는, 종종 과소평가되곤 하는 이 장르를 굳세게 수호하려 합니다.

언제나 책을 신나게 만들지만 이 책은 유독 더 신나게 만들었습니다. 전적으로 함께 만드는 동료들 덕분입니다.
판권면에 적힌, 지금도 제 책을 파느라 야근하고 계실 출판 동지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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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가녀장의 시대11.9%

2위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8.6%

3위 일간 이슬아 수필집7.9%

4위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7.7%

5위 새 마음으로6.9%

만나는 리커버 도서 2종

알라딘만의 아름다운 표지로 만나보는 이슬아 작가의 초기작 2권. <심신 단련>의 표지는 한여름 특집 리커버로 시원하고 청량한 이미지가 책을 감싼다. 바다 가장자리에 선 즐거운 두 사람의 에너지가 이 책과 잘 맞아 떨어진다. 2019년 '일간 이슬아' 시즌 2에 연재된 원고를 모아 다듬은 이 책 <심신 단련>은 일상의 이야기를 가장 이슬아다운 방식으로 써나간 책이다. 여름의 한가운데서, 나와 주변을 돌아보며 읽기에 매우 적합한 작품이자 에세이스트 이슬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재기발랄한 책이다.

<부지런한 사랑>은 새틴 원단 재질의 양장본으로 파도가 출렁이듯 하는 원고지 칸들을 은박으로 작업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글쓰기 교사로 일하며 많은 이들을 만나 바 있는 이슬아가 전하는 글쓰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다. 글쓰기와 사람에 대한 '부지런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한층 단단해진 이슬아의 문장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다채로운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동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