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둘러싼 30년 간의 사랑과 슬픔, 관용과 화해를 그린 이 소설은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지, 또한 온전한 자신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앤 나폴리타노는 끈끈한 관계에 깃든 고통과 기쁨, 그리고 삶의 어찌할 수 없는 비애를 부드럽게 직시하면서 인물들 하나하나의 운명에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악인도 영웅도 등장하지 않고 자극적인 사건이나 반전도 없지만 각자 운명을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벅찬 감동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이다.
앤 나폴리타노는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브루클린 칼리지, 뉴욕대학교 평생교육원, 고담 작가 워크숍에서 소설 작법을 가르쳤다. 2020년까지 문예지 『원 스토리One Story』의 편집자로 일했다. 2019년에는 심슨/조이스 캐럴 오츠 문학상의 후보로 선정되었다. 세번째 장편소설 『디어 에드워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아마존닷컴 등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애플 티비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그외의 작품으로는 『A Good Hard Look』과 『Within Arm’s Reach』이 있다. 남편, 두 자녀와 함께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다.